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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시 ‘손목닥터9988’, 효과성 평가 추진… 의료비 절감 기대

by 정보빅뱅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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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손목닥터9988’의 효과성을 처음으로 평가한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이용자들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효과성 검증 없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이번 평가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증명하고 추가 예산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손목닥터9988

손목닥터9988 효과성 평가 진행

서울시는 오는 8월을 목표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손목닥터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건보·심평원 데이터와 결합하여의료비 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손목닥터9988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초기 예산 15억 원에서 올해 304억 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52억 원을 확보했고, 올해도 추가 예산 편성이 검토 중이다.

 

그러나 사업이 확대되는 동안 효과성 검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병도 시의원은 “서울시 시민건강국 예산 7,000억 원 중 300억 원이 넘는 금액이 손목닥터에 투입된다”며, 효과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 손목닥터

포인트 적립 제도 개편

손목닥터9988 예산 증가의 주요 원인은 가입자 증가와 이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확대다.

사업 첫해 23만 명이었던 가입자는 현재 198만 명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3월 21일부터 기존 17개였던 포인트 적립 항목을 4개로 줄이고, 연간 최대 적립 포인트도 17만 포인트에서 10만 포인트로 조정했다.

 

또한,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일로부터 1년, 수령 가능 시간은 당일 24시까지로 제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포인트 적립 항목을 정리해 시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올해 가입자 25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효과성 평가를 통해 손목닥터9988이 시민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지 검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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